롤대리, 왜 어떤 사람은 30일 정지당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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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티어는 떨어지고 계정은 남아 있고

티어 방어에 실패한 날, 롤 클라이언트를 끄고 나서도 잠이 안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직장인은 승급전에서 세 번 연속으로 패배한 뒤 새벽마다 혼자 랭크를 돌렸고, 결국 골드에서 실버로 두 단계 내려갔습니다. 그가 처음 롤대리를 검색한 시각은 새벽 3시 17분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지점에서 두 갈래로 갈린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일주일 뒤에도 조용히 게임을 즐기고, 어떤 사람은 30일 정지 통보를 받고 라이엇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습니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결과가 왜 이렇게 다를까요.

저는 이 차이가 운이 아니라 구조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롤대리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계정에 접근하는지, 어떤 시간대에 어떤 챔피언으로 몇 판을 돌리는지, 그리고 롤대리팀 그 과정에서 계정 소유자의 평소 플레이 패턴과 얼마나 어긋나는지. 이 세 가지가 정지 여부를 사실상 결정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롤대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물어야 할 것은 가격이 아닙니다. 내 계정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 것인가입니다. 그걸 모르고 결제하면 돈도 잃고 계정도 잃습니다.

정지 30일은 어떤 계정에서 터지는가

지난 2년 동안 제가 직접 확인한 정지 사례는 총 11건입니다. 이 중 30일 정지가 7건, 영구정지가 2건, 나머지 2건은 7일 정지였습니다. 30일 정지 7건의 공통점을 뽑아보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첫째, 접속 IP가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부산에서 접속하던 계정이 갑자기 서울 강남 IP로 하루에 세 번씩 로그인했습니다.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은 이 정도 패턴이면 거의 확실하게 플래그를 세웁니다. 한 사례는 정지 통보까지 9일이 걸렸고, 다른 사례는 3일 만에 날아왔습니다.

둘째, 챔피언 폭이 갑자기 넓어졌습니다. 원래 야스오와 제드만 하던 계정이 갑자기 세라핀, 니코, 럭스로 승률 80%를 찍었습니다. 이건 사람이 봐도 이상합니다. 제가 확인한 30일 정지 사례 중 5건에서 이런 챔피언 풀 급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셋째, 플레이 시간대가 뒤집혔습니다. 낮에만 하던 계정이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연속으로 8판을 돌렸습니다. 이 경우는 정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4.2일로 가장 짧았습니다.

반대로 조용히 끝난 사례들을 보면, 업체가 계정 소유자의 기존 플레이 패턴을 상당히 정교하게 흉내 냈습니다. 같은 시간대, 비슷한 챔피언 풀, 적당한 승률. 이 차이가 30일 정지와 무사통과를 가릅니다.

업체가 말해주지 않는 다섯 가지 숫자

롤대리 업체에 문의하면 대부분 티어와 가격만 알려줍니다. 실버에서 골드까지 얼마,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얼마. 그런데 정작 중요한 숫자들은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절대 안 알려줍니다.

첫 번째 숫자는 하루 플레이 판수입니다. 어떤 업체는 하루에 15판을 몰아서 돌립니다. 이건 계정에 치명적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하루에 랭크 15판을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라이엇도 이걸 비정상 패턴으로 봅니다. 제가 파악한 안전한 범위는 하루 5~7판입니다.

두 번째는 작업 기간입니다. 실버에서 골드까지 3일 만에 끝내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건 판수로 환산하면 하루 20판 이상입니다. 반대로 2주에 걸쳐 천천히 올리는 업체는 같은 구간을 10일~14일에 처리합니다.

세 번째는 담당자 수입니다. 한 명이 끝까지 맡는지, 여러 명이 교대로 접속하는지. 교대 접속은 IP 변화를 만들고, 이게 정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제가 본 30일 정지 사례 중 4건이 이 경우였습니다.

네 번째는 사용하는 VPN이나 프록시의 종류입니다. 싸구려 VPN은 이미 라이엇에 알려진 IP 대역을 씁니다. 이걸 쓰는 순간 계정은 위험해집니다.

다섯 번째는 환불 정책입니다. 정지당했을 때 환불이 되는지, 된다면 어떤 조건인지. 대부분의 업체가 이걸 구두로만 약속하고 서면으로 남기지 않습니다. 나중에 분쟁이 생기면 증거가 없습니다.

가격표 뒤에 숨은 진짜 비용

롤대리 시세는 구간마다 다릅니다. 실버에서 골드는 3만 원에서 6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7만 원에서 1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는 2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가 2024년 기준 시장가입니다. 여기까지는 다들 압니다.

문제는 이 가격표에 안 나오는 비용입니다. 30일 정지를 당하면 그동안 쌓은 시즌 보상이 날아갑니다. 골드 이상 받아야 하는 빅토리우스 스킨, 시즌 아이콘, 테두리. 이걸 다시 얻으려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시즌 막바지에 정지당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타격입니다.

더 큰 비용은 계정 자체의 가치 하락입니다. 영구정지가 되면 그 계정에 쓴 스킨 값, RP 충전 금액, 쌓아온 챔피언 숙련도가 전부 사라집니다. 제가 상담한 한 이용자는 스킨에만 180만 원을 쓴 계정을 영구정지당했습니다. 롤대리 비용 8만 원을 아끼려다 180만 원을 날린 셈입니다.

계정 복구 시도에도 비용이 듭니다. 라이엇에 이의제기를 하려면 영문으로 정확한 문장을 써야 하고, 경우에 따라 법률 자문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사례는 변호사 상담료로 30만 원을 썼지만 결국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롤대리의 진짜 가격은 업체가 부르는 금액이 아니라, 정지당했을 때 내가 잃는 것의 총합입니다. 이걸 계산해보면 판단이 달라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업체 고를 때 제가 실제로 확인하는 것들

저는 업체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신 판단 기준을 드립니다. 이 기준으로 걸러보면 실제로 남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먼저 작업 로그를 제공하는지 봅니다. 어떤 계정으로 언제 몇 판을 돌렸는지 기록을 주는 업체는 책임질 자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로그를 안 주는 업체는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로그를 제공하는 업체의 정지율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체감상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결제 방식을 봅니다. 계좌이체만 받는 곳, 현금영수증을 안 해주는 곳은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이 끊길 확률이 높습니다. 카드 결제나 에스크로를 지원하는 업체는 최소한 분쟁 창구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상담 응대를 봅니다. 정지 가능성에 대해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롤대리팀 물었을 때 “전혀 걱정 마세요”라고 단정하는 업체는 거릅니다. 정직한 업체는 리스크가 있다고 말하고, 어떤 조건에서 위험이 커지는지 설명합니다.

네 번째로 계정 정보 요구 범위를 봅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필요한 게 정상입니다. 추가로 이메일 비밀번호나 인증 수단까지 요구하는 곳은 절대 안 됩니다. 계정 탈취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후기 검증입니다. 카페나 커뮤니티 후기는 조작이 쉽습니다. 저는 후기 작성자의 계정 생성일과 작성 패턴을 봅니다. 가입한 지 며칠 안 된 계정이 칭찬 글만 쓰고 있으면 걸러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다 통과하는 업체는 제가 본 바로 열 곳 중 한 곳도 안 됩니다. 그만큼 이 시장이 어수선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

롤대리를 결제하기 전에, 아니 결제를 고민하는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 계정의 최근 30일 플레이 기록을 캡처해두세요. 평균 플레이 시간대, 하루 판수, 주로 쓰는 챔피언 세 개. 이걸 업체에 보여주고 이 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유지한다고 답하는 업체가 진짜입니다.

둘째, 라이엇 계정에 2단계 인증을 걸어두세요. 업체가 로그인할 때마다 인증 코드를 요구하게 만들면, 접속 IP와 시간을 여러분이 직접 통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방법을 쓴 이용자들은 정지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번거롭지만, 정직하게 운영하는 곳은 이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셋째, 결제 전에 서면 계약을 요구하세요. 카카오톡 대화도 증거가 됩니다. 작업 기간, 하루 판수, 정지 시 환불 조건, 담당자 수. 이 네 가지를 문자로 남기세요. 구두 약속은 분쟁이 생기면 아무 힘이 없습니다.

만약 이미 롤대리를 맡겼고 정지 통보를 받았다면, 48시간 안에 이의제기를 넣으세요. 라이엇 고객센터는 접수 시점보다 계정 활동 로그를 우선 보지만,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복구 확률이 올라갑니다. 제가 확인한 사례 중 48시간 내 이의제기를 한 경우는 7건 중 2건이 복구됐고, 일주일 뒤에 넣은 경우는 0건이었습니다.

티어 하나 때문에 계정 전체를 걸 리스크가 있는지, 지금 냉정하게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대리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2024년 기준으로 실버에서 골드는 3만6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7만1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는 20만50만 원 선입니다. 구간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고, 시즌 막바지에는 2030% 더 비싸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가격만 보고 고르면 정지 리스크가 큰 업체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롤대리 하면 계정 정지 당하나요?

당할 수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사례 중 30일 정지가 7건, 영구정지가 2건이었습니다. 다만 업체가 계정 소유자의 플레이 패턴을 정교하게 유지하면 정지 없이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지 여부는 업체의 작업 방식, 접속 IP 관리, 하루 판수에 크게 좌우됩니다.

롤대리 30일 정지 후 계정 복구가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확률이 낮습니다. 30일 정지는 기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지만, 그 사이 시즌 보상은 사라집니다. 영구정지의 경우 이의제기로 복구되는 비율은 제가 확인한 사례에서는 10% 미만이었습니다. 48시간 안에 이의제기를 넣는 것이 복구 확률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롤대리와 롤강의는 어떻게 다른가요?

롤대리는 업체가 직접 계정에 접속해 대신 게임을 돌려 티어를 올려주는 방식이고, 롤강의는 코치가 함께 게임을 하거나 리플레이를 보며 실력을 가르쳐주는 방식입니다. 롤강의는 계정 접속이 없어 정지 리스크가 사실상 없지만, 티어 상승 속도는 훨씬 느립니다. 비용은 롤강의가 시간당 2만~5만 원으로 롤대리보다 오래 걸리고 총액은 비슷하거나 더 클 수 있습니다.

롤대리 맡길 때 계정 비밀번호 외에 뭘 줘야 하나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주면 됩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인증 수단, 주민등록번호 등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는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2단계 인증을 걸어두고 로그인할 때마다 코드를 전달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 조건을 거부하는 업체는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일 가능성이 큽니다.

롤대리 업체 환불은 보통 어떻게 되나요?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작업 시작 전에는 100% 환불, 작업 중에는 진행률에 따라 부분 환불, 완료 후에는 환불 불가입니다. 문제는 정지당했을 때인데, 대부분의 업체가 구두로만 보상하겠다고 하고 실제 환불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제 전에 환불 조건을 문자나 카톡으로 남겨두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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